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테그랄 페어브룩 윈게이츠 헬싱 (문단 편집) == 무능? == 꽤나 냉정침착하고 신념도 충실하며 어린 나이에 아카드를 깨워 숙부를 숙청하고, 자신과 적대관계인 13과의 인원에게 꿀리지 않고 '담뱃불 내놔.' 같은 엄청난 배짱도 가진 여걸이나, 작중에는 소령의 술책에 말려들어서 실책을 연달아 저지르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제시간에 밀레니엄 계획을 알아채지 못해 소령의 영국 침공을 막지 못하거나, 정부 기관에 침입한 최후의 대대 스파이를 잡아내지 못하고, 결국엔 [[엔리코 맥스웰]]이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을 영국에 파견하는 것(교황청이 벌인 영국 침공)을 알아채지도, 막아내지도 못하는 등 사람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는 있지만 계획이나 작전같은 면에선 본인이 무능하다고 성토하는 펜우드와 그다지 다를 게 없을 정도로 무능함이 부각된다. 작중에서는 굉장한 여걸인 것처럼 폼 잡으면서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장면이 많지만, 그 내막을 들여보면 전부 소령의 계획대로 움직인 거였다. 아카드를 이글 호에 보낸 것도, 아카드에게 구속제어술식 0호 개방 명령을 내린 것도, 배신한 월터를 상대로 "Search and Destroy" 명령을 내린 것도,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탑승한 것도, 심지어 소령은 죽인 것까지 전부 소령이 의도한 바였으며, 인테그라는 누구보다 소령의 계획에 충실하게 따르다가 아카드가 소멸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만다. 허나 이는 작가들이 극을 전개하면서 흔히 벌이는 실수인 ''''이상한데서 무능한 아군 지휘관'''' 이라는 것에 더 부합하는 면이 있다. 기실 현실 고증을 따지면 인테그랄이 와일드 기스를 고용한 것 부터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비록 한 가문이 통솔하고 있지만 헬싱 기관은 엄연히 정부기관이며, 그것도 인간 사회에 숨어든 괴물들을 소탕하는 임무를 가진 정보기관이다. 민간 보안업체나 경비업체 수준도 아닌 고등급 정보기관에서 시설방위 및 실전 투입용 전투부대를 충원하는데 용병부대, 즉 '''외부인'''을 고용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깐깐한 신변조사를 토대로 영국군 특수부대나 엘리트 병력자원 중에서 선발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이러한 모순적 행보는 [[와일드 기스]]라는 실존했던 전설적인 용병대와 '''비정규군이 보이는 용병 간지''', 그런 용병들이 사용하는 다국적 화기와 게릴라 전술을 작중에 넣고 싶어했던 작가의 의도로 해석하지 않으면 현실적 고증 아래 해석할 방도가 없다.[* 작중에서는 이에 대해 인원이 너무 많아 서류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헬싱 기관은 외부에는 비밀이기에 특수부대에서 인원을 보충할 때 서류를 조작하여 헬싱 기관 소속임을 드러나지 않게 하는데 결원이 결원이다보니 비밀이 새어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어차피 비밀이 새어나가는 상황에서 즉전력이 필요했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할 수는 있다.] 밸런타인 형제의 구울 공격대에 헬싱 기관의 경비병들이 속절없이 당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묘사이다. 명색이 비현실적인 존재와의 전투와 방첩을 상정한 정보기관에 제대로 된 방어시설도 없고, 그곳을 경비하는 무장병력들은 벽 뒤로 엄폐하려는 시도조차 없이 복도 한가운데에서 총이나 몇 방 쏘다가 속절없이 갈려나간다. 그들이 어느날 갑자기 총 하나 쥔 채 전장에 투입된 일반 전투병이라면 그 나름대로는 이해가 가는 묘사이지만, 헬싱기관의 전투원들은 구울, 좀비, 흡혈귀 등 비인간에 대한 전술을 훈련받은 병력들이며, 전술적인 면에서도 영국군과 교류할 수 있는 정예 전투집단이다.[* 구울 및 흡혈귀 사태가 대거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 최근이고, 대부분은 아카드가 처리했을 테니 대흡혈귀 실전 경험이 없을 수는 있으나 그것은 와일드 기스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그들은 고용되기 전까진 흡혈귀의 존재조차 몰랐다.] 그런 병력이 저렇게 한심하게, 그것도 네임드 몹인 밸런타인 형제도 아니라 구울 병사들에게 당하는 묘사, 기관 내 연락망도 형편없는지 결국 최종병기인 월터, 세라스, 아카드는 최후에나 투입되는 이상한 묘사로 점철되어 있다. 이것 역시 '간지나는 용병부대' 투입을 위한 작가의 의도적 개연성 파괴로 보는 편이 현명할 것이다. 실제 작 후반을 보면 와일드 기스는 구울 병사들은 '따위'로 만들고, 발렌타인 형제보다 훨씬 강한 [[조린 블리츠]]까지 왔던 상황에서 최후의 대대 전투 병력을 상대로 상당한 시간벌이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적측 지휘관의 지휘 레벨 차이가 극명했던 것이 사실이나,[* 밸런타인 형제는 멍청한 구울 병사를 이용해 꽤나 전략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조린 블리츠는 사실상 '아카드도 인테그랄도 없다며? ㅋㅋ 닥돌해!' 한 수준의 지휘를 했다. 그러나 조린 블리츠가 가진 이능력이 엄청났고, 데려온 병력도 정식 최후의 대대 병력이었으므로 밸런타인 형제보다 훨씬 강한 위력의 공격을 가한 것이 사실이다. 세라스의 막판 역전극이 아니었다면 헬싱 기관 자체가 함락될 위기 상황이었다.] 헬싱기관의 전투요원들은 지나치게 무능하고, 와일드 기스는 지나치게 유능하게 묘사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런던 최후의 전투를 앞둔 나레이션에서 '헬싱 잔존병력 3명'의 연출도 간지를 위한 것이겠지만 따지고보면 인테그라, 나아가 헬싱 조직 자체가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되어 왔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밸런타인 형제 습격 이후 헬싱의 정체성을 갖고 대흡혈귀전에서 제대로 써먹을만한 인물은 아카드, 세라스, 월터 뿐이라는 것이 드러났고, 아이러니하게도 둘은 흡혈귀, 하나는 은퇴한 노인네다.[* 2차 대전 당시 월터의 젊은 시절을 다룬 외전에서도, 적진에 월터와 아카드 달랑 보내고는 작전 끝이다. 인재풀 상태는 이때부터 심각했던 것으로 보이고, 그 뒤로 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이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으며 월터의 노화로 오히려 전력이 약화되었다.] 세라스 각성 전까지 전력 비중으로 따지면 사실상 아카드 원맨팀. 작중에서 최후의 대대나 이스카리옷이나 헬싱을 의식하는 것은 다시 말해 아카드를 의식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실제로도 헬싱은 아카드가 없는 동안 런던이 유린당하는 걸 손도 못쓰고 지켜보기만 했고,[* 처음엔 최후의 대대, 뒤이어 바티칸에게 제대로 돌림빵을 당하는데 그동안 인테그라가 뭘 했냐고 묻는다면....] 심지어 본진까지 털릴 뻔했다. 이런데도 백년 동안 흡혈귀 하나만 보고 유지되어 온 국가기관이라니, 세금도둑이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항모 이글 호에 아카드를 보내며, 그것도 SR-71에 태워넣는 것도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어도 너무 말이 안 되는 전개 중 하나이다. '''연료를 빼도 SR-71의 자체중량은 30톤에 달한다.''' 그걸 마하 3, 그것도 수직으로 탑어택을 꽂아버리면 경항모는 물론, [[니미츠급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 등의 인류 최대 항모, 항모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방어력이 짱짱한 [[아이오와급 전함]], [[야마토급 전함]]과 같은 초대형 전함도 살아남을 수가 없다. 이능력, 흡혈귀 따질 것 없이 단순한 물리적 원리만 보면 이글과 이글에 탑승한 최후의 대대 병력을 SR-71을 때려박아 바다 한 가운데 수장시킬 수 있다. '''물론 항모가 분해되니 아카드도 같이 수장된다.''' 따라서 아카드의 SR-71 돌격은 작중 등장하는 군 관련 인물, 정보기관 인물들이 간단한 물리적 원리 하나 인지하지 못한 채 굳이 아카드를 태워 보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된다. 설령 아카드를 보냈다 치더라도 인테그랄은 명백한 정부기관의 수장이므로 헬기 두어대 차출해서 얼마든지 제시간에 영국으로 회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런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 때문에 [[립 판 빙클레]]가 경항모 이글을 탈취하는 부분은 런던이 불바다가 되고 극중 긴장감이 최고치에 이르렀을 때 주인공 아카드가 불타버린 옥좌에 앉아 런던에 귀환한다는 간지나는 스토리를 위해 만들어진 부분이라 해석할 수밖에 없다. 작중 주요시설 150개 이상에서 연락이 두절되거나 정체불명의 적 세력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고 묘사되는데, 이건 인테그랄의 잘못이라 보는 것 역시 지나친 비약이다. 굳이 따지자면 '''영국 정부기관 모두가 소령의 첩보전 및 스파이 공세에 넘어갔다'''고 볼 수밖에 없는 묘사이다. 영국을 주무르는 원탁 회의 의원중에서도 배신자가 나오는 개막장 상황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국군기무사령부]], [[국가정보원]], [[경찰]] 및 [[검찰]]등의 주요 수사 및 첩보기관이 그동안 예산이나 빨아먹으며 침묵하고, 행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상당수가 적국 스파이로 넘어간 상황. 이건 인테그랄 혼자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영국 전체가 눈뜬 장님 상태로 있었다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 현실에서 이런 일은 베트남 전쟁의 [[남베트남]] 등 [[국가 멸망 테크]]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나 발생한다. 이 역시 악역을 맡은 소령의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작가가 벌인 무리수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소령의 계략대로 움직인 것도, 인테그라만의 잘못은 아니다. 따지고 보면 헬싱에 등장하는 대다수 인물들은 소령의 마리오네트가 되어 철저하게 소령의 뜻대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엔리코 맥스웰]]은 처음부터 헬싱과 최후의 대대의 공멸을 노리고 적당한 때에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을 파견하여 영국을 정복하려고 했지만 이것도 아카드가 구속제어술식 0호를 개방하게 만들도록 소령이 의도한 바였고, 그들은 아카드가 구속제어술식 0호를 해방하는 제물로 바쳐진 채 허무하게 퇴장한다. 아카드도 소령의 계획대로 움직이다가 결국 슈뢰딩거 준위의 피를 마시고 소멸한다. [[알렉산더 안데르센]]은 그나마 후반부에 소령의 계획의 전모를 깨달았지만, 자신의 처지 때문에 꼼짝없이 그의 계획대로 행동하다가 아카드에게 당한다. 배신하고 소령과 거래한 월터는 말할 것도 없다. 결론은 각 세력의 수장이 무능하기 보다는, 소령을 철저하게 유능하게 만들었다는 것.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런던 전쟁]]은 성립조차 못하고, 소령의 군대는 런던은 커녕 대서양에서 수장당했을 것이다. 결국 강함을 드러내기엔 한계가 있는 순수 인간이란 포지션, 최종보스인 소령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이야기 전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불이익을 얻을 수 밖에 없었고, 이로인해 이야기의 핵심 주제를 대변하는 캐릭터 정도로 남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